자신의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은 듯

정의화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건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 50분경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국회사무처로 건 전모(59)씨를 오후 2시경 강화도에서 검거해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직원으로부터 신고접수를 받은 경찰은 전씨의 차량을 즉시 수배해 강화도에 있던 전씨의 소재를 확보해 붙잡았다.
전씨는 지난 7월 중순에 민원을 접수하겠다면서 국회사무처를 찾았다가 사무처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자신을 제지하던 직원에게 욕설을 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자신의 민원 제기가 국회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자 앙심을 품은 전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천 강화경찰서에서 전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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