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이윤택 부터 김소희·오세혁·정성훈 등 연출가 4명이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홉의 단편 7편을 각색해 선보인다.
 
이들은 ‘2015 게릴라극장 해외극페스티벌- 체홉전 3’을 통해 19~30일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체홉단편선 - 체홉의 단편소설은 이렇게 각색된다’라는 타이틀 아래 작업한다.
 
이번 작업에 참여하는 네명의 연출가들은 체흡의 리듬감을 10분에서 25분 사이의 단막극에 녹여낸다.
 
연희단거리패의 꼭두쇠이자 체홉전을 기획한 문화게릴라 이윤택은 ‘철없는 아내’ ‘사람 데리고 장난치지 마세요’(원제:우유부단)를 맡아 색다른 ‘해학의 미’를 뽐낸다.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극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은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재채기’와 ‘드라마’를 연출해 희극성을 부각시킨다.
 
공연제작센터의 젊은 연출가 정성훈은 ‘베로치카’와 ‘혀를 잘못 놀린 사나이’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의 희비극을 이야기한다. 1만5000~3만원. 게릴라극장.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