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정식으로 각 계열사 업무보고 받아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절인 이날 서울 서린동 SK사옥 사무실에 나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장, 그룹 내 일부 임원들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했다.
이 자리는 김창근 의장 등이 최태원 회장에게 현황 파악을 하루 빨리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김 의장으로부터 그룹의 위기극복 현황과 국가 경제 활성화 기여 방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긴 공백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잘 해 준 김창근 의장 등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SK그룹이 경제활성화에 전념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출근을 시작으로 최 회장은 오는 17일부터는 정식으로 각 계열사 업무보고를 받는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14일 출감 직후 경영 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간 업무공백이 길어서 업무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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