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대상 수상

김종덕 장관은 “한국 영화의 예술적 창의력과 가능성을 확고히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데 기여해 달라”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이날 국제경쟁부문의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대상을 받은 건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영화제는 스위스 최대 규모 영화제로 칸·베니스·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유럽 대표 영화제 중 하나로, 올해 행사는 5~15일 열렸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틑리다’는 정재영, 김민희, 윤여정, 기주봉, 유준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영화감독 함춘수가 화가 윤희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함춘수를 연기한 배우 정재영(45)은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이 영화제에서 한국배우가 연기상을 받은 건 2001년 ‘나비’(감독 문승욱)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호정 이후 두 번째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다음 달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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