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안 거부, “5.24조치에 포함된 인도주의적 지원은 적극 지지”

김무성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24조치 해제 건의에 대해선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북한의 폭침에 의해 사망한 46명의 천안함 해군 장병들을 상기하면, 또 최근 비무장 지뢰 도발을 생각하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5.24조치에 포함된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은 적극 확대하고 대통령이 제안한 인도적 교류나 대화의지는 우리 당에서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날(16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5.24조치를 해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5.24조치는 법적 근거도 없다. 여야 양당 대표 공동으로 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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