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올바른 대체의학
[새책]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올바른 대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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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커니즘 분석이 아닌 대체의학의 실제 효과에 집중
▲ 책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를 쓴 사이먼싱과 에트차르트 에른스트는 대체의학이 실제 치료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엄정한 과학’의 잣대로 평가한다. ⓒ뉴시스
책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를 쓴 사이먼싱과 에트차르트 에른스트는 대체의학의 대표 격인 침, 약초요법, 동종요법, 카이로프랙틱을 들어 실제 치료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엄정한 과학’의 잣대로 평가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침과 한약(약초요법)은 과연 우리의 몸에 효과가 있을까?
 
침과 한약을 대체의학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불과 1세기 전까지만 해도 주류의학이었기 때문이다. 또 동종요법이나 카이로프랙틱 같은 서양의 대체의학과 동일한 선에 올려놓고 판단하기도 맞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동양의학은 현대의학과 원리가 다르며, 과학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리가 어떠하든 환자의 입장에서는 치료를 받고 병이 낫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치료가 되느냐 안 되느냐, 그 과정이 안전한가 위험한가 하는 것이다. 침이 실제 치료 효과가 있다면, 현대과학이 기와 경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침의 효과를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대체의학을 바라본다. 치료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의학의 실제 효과에 집중한다. 한상연 옮김, 344쪽, 1만6000원, 윤출판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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