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작업 시작

한재림은 감독은 2005년 초연 당시 우연한 기회에 이 공연을 보고 공연이 끝나자마자 김한길 연출을 찾아가 판권 이야기를 꺼냈고, 원작 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지만 영화 제작 일정이 계속해서 늦춰지면서 계약 기간이 끝나버렸고 ‘춘천거기’와 한재림 감독의 인연도 끝이 나는 듯 했지만, 스토리피는 “지난해 겨울, 10주년 공연을 준비 중이던 김한길 연출과 한재림 감독이 만나 다시 영화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10주년 공연과 함께 영화화 또한 확정짓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는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고 현재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했다.
‘춘천거기’는 아홉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린 옴니버스식 연극으로, 지난달부터 초연 10주년 기념무대를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연극은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5주간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작·연출 김한길, 무대디자인 여신동, 조명디자인 김연수. 러닝타임 110분, 4만원. 극단 청국장·컴퍼니 그리다·스토리피.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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