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특혜 의혹 배성로 전 회장 영장 기각
포스코 특혜 의혹 배성로 전 회장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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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수사 무리였나
▲ 포스코그룹으로부터 각통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검찰 수사는 또 한번 난관에 봉착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검찰의 포스코 수사가 또 한번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22일 포스코그룹으로부터 각통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배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한 뒤 배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제출된 수사자료, 혐의 사실을 다투는 배 전 회장의 주장을 살펴보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배 전 회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배 전 회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양종건과 운강건설 등 계열사에서 회삿돈 60억여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고, 계열사 자산을 정리하는 중에 동양종건의 알짜 자산을 운강건설 등에 옮기는 등의 편법을 통해 동양종건에 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배 전 회장의 구속영장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배임증재,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죄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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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2015-08-24 10:42:44
대한민국 기업하기 참 힘든 나라 인거 같습니다.. 정치적인 논리로 휘둘리는 기업 옥죄기는 이젠 그만둡시다.. 기업 정상화에 힘쓰면 좋겠습니다.

이준호 2015-08-24 10:54:42
오랜시간 동안 포스코 비자금 수사를 보면서 이 어려운시기에 기업들이 열심히 경영활동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텐데 무리한 장기간 수사로 기업이 위축되고,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이 어려워지는 이 시점에서
검찰은 한번더 생각해 보고, 수사를 깨끗하게 마무리하기 바랍니다

빙그레 2015-08-24 19:17:54
왜곡이나 은폐나 착오를 모두 배제한 사실이!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 지길.....

임마누 2015-08-26 16:15:29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살린다고 하고, 검찰은 기업 죽이고 있고... 정치적으로 엄한 기업 죽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