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호태풍 고니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15호태풍 고니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15호태풍 고니는 점차 북동진해 25일에는 규슈 북서부지역을 지나 동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분포하는 고수온 해역(29℃)을 지나면서 24일부터 지면마찰, 강한 상층 강풍대,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온도 등의 영향으로 중간강도의 소형태풍으로 점차 약화되면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는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15호태풍 고니의 향후 이동경로와 속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15호 고니 북상 영향으로 24일 낮에는 제주도, 밤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시작돼, 25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는데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및 강원도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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