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고위급 접촉 정회 뒤 재개가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론을 짓지 못하고 밤샘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 1차 고위급 접촉이 정회된 이후 11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회담은 지난 22일에 이어 오늘도 이렇다 할 결론이 지어지지 못한 채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 2차 회담 역시 1차와 마찬가지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세부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는가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회담 시간이 길어지면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정부의 사과 요구와 북한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 문제에 대해 남북 대표단이 어떤 협상 결과를 도출할 지 주목된다.
더욱이 양측 모두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軍 당국에 따르면 북한 잠수함 수십 척이 이틀 새 잠수함 기지를 집단으로 이탈해 한국군의 감시망을 빠져나갔다.
현재 북한 잠수함과 잠수정 70여 척 가운데 70%인 50여 척이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잠수함이 바닷속으로 발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6.25 전쟁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군 당국은 해군 대잠 초계기인 P-3C의 정찰 활동이 대폭 강화됐고, 최신 대잠 소나가 장착된 구축함과 초계함, 링스헬기 등 해군 전력이 총동원돼 북한 잠수함 추적해 나섰다. 또 한미연합사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올려 정찰 위성과 지상 정찰 장비 등 연합 감시 전력을 모두 투입해 잠수함 궤적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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