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이후 관광객 증가세 보여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중국인 일 평균 방문객 수가 지난달 대비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8월의 관광객이 2.7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동기간 중국인 관광객 매출 또한 저년 대비 158.4% 성장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배 성장한 것에 해당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는 요인으로는 메르스 종식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시기가 맞물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정부는 겨울로 예정 돼 있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앞당겨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유통가는 돌아온 요커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여성, 잡화, 남성,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80여개 브랜드의 일부 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브랜드별로 10∼30%할인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 측은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한 관광객에게 구매금액의 5%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를 사용해 결제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동안 의류·잡화·식품·생활과 관련된 100여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 할 계획이다.
아울러 AK플라자는 상품권 증정행사를 할 계획이며, 편의점 GS25와 CU는 1+1 또는 2+1 행사를 진행하고 세븐일레븐은 일부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삼성, SK, 두산 등도 내수 진작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내 전역에서 실시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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