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해결 대화 재개도 기대”

반 총장은 이날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직후 유엔특별성명을 통해 “남북간 정례적인 대화를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남북한의 정기적 대화가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현안을 다룰 수 있는 효율적인 통로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재회 등 인도적 조치들이 정치안보를 고려한 대상이 되지 않고 정례화 되길 당부한 뒤 “이번에 양측이 어렵게 얻은 성과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핵협상 재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속내도 내비쳤다.
이어 반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한의 합의 내용이 충실히 이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무총장으로서 남북의 상호간 협조를 언제든지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은 25일(한국시각) 새벽 0시 55분을 기해 판문점에서의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고 북측은 2시, 우리는 김관진 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2시 3분에 각각 남북 당국자 대화 정례화와 북한의 유감 표명, 우리의 대북방송 중단 등을 명시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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