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로 국정운영 한층 동력 생길 것”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노동개혁의 핵심인 임금피크제를 통해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기업들을 잡아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공공개혁, 교육개혁까지 되면 대통령 국정철학은 내년쯤 완성단계에 있지 않겠나 ”라며 4대 개혁이 완수될 시점을 예상했다.
또 서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임기반환점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개혁이라는 것이 아주 어려운 것”이라며 “인기를 잃더라도 반드시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철학을 이번에 남북 긴장관계 속에서 많이들 이해가 됐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 최고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정개혁 과제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에 남북관계가 잘 된 것은 대통령이 확실한 원칙을 고수하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봤기에 국정운영에 한층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역사에 평가받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며 “공무원들이 누가 자기 연금을 깎고 싶어 하겠나. 누구도 역대정권이 그 개혁을 못했다”고 공무원 연금개혁 사례를 들며 강조했다.
그는 “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인기를 잃으면서도 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밀고 나가는 그런 국정철학이 이제는 반환점을 돌았다”며 “저 양반(대통령)은 처음과 같구나, 정말 나라를 반듯하게 고쳐나가는 데 자신의 모든 정력을 쏟겠다는 철학이구나 하는 것을 이번 남북관계를 계기로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다만 서 최고위원은 5·24 조치 해제에 대해 “그 문제는 당국자 간 이야기할 것이지 정치권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각 분야별로 적십자 회담, 통일부 회담 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
한편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100%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선 “우리 몫이 아니라 김 대표 몫”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김 대표가 방안을 갖고 와야 한다. 우리가 얘기하면 오해가 생긴다”고 전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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