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도전 통해 삶의 활력 얻길 기원

이번에 열리는 대행진은 경륜의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 리스타트’ 일환으로써,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 사이클 꿈나무 양성을 위해 550여㎞ 국토종주를 성공리에 치룬 바 있다.
참가단은 광명시 시각장애인(10명)과 광명시 자전거연합회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5일 광명스피돔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전거 길을 이용해 군산·공주·세종시를 거쳐 대청댐까지 아름다운 동행의 참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텐덤사이클이라 불리는 2인용 자전거에 동승해 앞좌석에는 비장애인이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이 타 동시에 페달을 밟아가며 도전해야하기 때문에, 탑승자들의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
이번 시각장애인들의 도전 성공을 위해 공단은 탠덤사이클 제작비 등 총 2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문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게 목표였다면 올해는 일반 시각장애인들이 도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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