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남성 배우자 출산휴가 48.3%, 육아휴직 15%

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5월28일부터 6월10일까지 만 8살 이하의 자녀를 둔 서울의 30∼40대 남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사람은 48.3%로 절반에 못미쳤다.
배우자 휴가일수를 사용한 남성은 평균 6.1일을 사용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현재 최대 5일(유급 3일)이다.
육아휴직은 더 열악해 15.3%만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육아휴직기간은 60.8%가 1∼3개월 미만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남성들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이유로 '노동시간이 길고 업무량이 많기 때문'(48.5%)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제도가 있어도 직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24.5%), 직장 내 지원제도 부족(10%), 육아휴직시 소득 감소(8.3%) 등이 이어졌다.
직장남성들은 일과 가족의 양립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92.5%가 찬성했다.
이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잔업과 야근 등을 줄었으면(37.9%), 직장 상사와 관리자의 인식이 개선(26.5%),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20.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사포커스 / 구신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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