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실적·급여 올랐지만 연구개발엔 ‘소홀’
현대오일뱅크, 실적·급여 올랐지만 연구개발엔 ‘소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 정유업체 중 가장 적어
▲ 정유업체 중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연구개발비엔 가장 적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국내 대표 빅4 정유업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 급여는 증가했지만 연구개발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오일뱅크는 2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직원 평균 임금이 400만원 증가한 4700만원을 기록하여 나머지 정유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내 정유업체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은 지난해 동안 동반적자를 기록했다. 3사는 성과 인센티브나 생산성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받던 성과급이 사라져 임금이 줄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성과 달성도를 기준으로 변동급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임금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평균 근속년수 증가에 따라 진급자들이 늘어난 점이 평균 임금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유가로 인한 정재마진이 개선돼 임·직원의 급여는 올랐지만 연구개발비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억원으로 정유업체들 중 가장 적었다. 정작 중·장기적인 마진개선의 원동력인 연구개발비에 인색한 것에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밖의 정유업체들의 연구개발비는 ▲SK이노베이션 307억원 ▲GS칼텍스 94억원 ▲S-OIL 2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