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금호타이어 사측은 6일 “노조의 역대 최장기간 전면파업으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 회사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방어적 조치로 오늘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제까지 1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회사 측은 지난 5일 기존 임금인상안을 상향 조정하고 최대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늦추는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일시금 지급액 상향 및 수당신설 등을 요구, 사측의 최종안을 거부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이미 940억원의 매출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1일 나흘간 부분 파업에 이어 같은 달 17일부터 현재까지 21일째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1년 3월에도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2009년에도 노사 갈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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