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대기업 중 불공정거래행위 가장 많아
롯데그룹, 대기업 중 불공정거래행위 가장 많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 롯데에 대한 여론 악화 우려
▲ 최근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행위를 가장 많이 적발한 곳은 롯데그룹으로 조사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5대 대기업 중 최근 10년 동안 불공정거래행위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롯데그룹으로 나타남에 따라 롯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싸늘해 질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중소상공인 단체 등의 지속적인 지적을 받아왔다.
 
7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 ‘5개 기업집단 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05년부터 현재까지 롯데그룹의 관련법 위반 적발은 147건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SK그룹이 143건과 삼성그룹이 139건, LG와 현대차그룹이 각각 117건과 103건 등의 순이다.
 
삼성그룹이 6845억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반해 롯데그룹은 6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롯데그룹이 가장 많은 위반을 했지만 과징금이 가장 적은 것은 주로 소규모 분야의 불공정거래행위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 의원은 “한 해에도 수십 차례에 걸쳐 법 위반을 하는 등 대기업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러한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에는 주의·경고만 남발하는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