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쏘나타마저”…부진 타개 가능한가

지난해 최다 판매 차종인 쏘나타는 ‘국민 중형차’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현대차는 올해 신형 쏘나타를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쏘타나에 1.6 가솔린 터보와 1.7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을 추가해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기대한 것과는 달리 판매실적은 지지부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8월 쏘나타의 판매량은 821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수치지만 속사정을 알면 다르다. 지난해 8월은 신형 모델 LF쏘나타 출시 후 최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기간이기에 현대차의 속은 쓰리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쏘나타의 부진의 이유로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내수차별 비판 목소리가 커진 상황을 꼽는다. 내수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여론이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의도로 쏘나타의 내수용 모델과 미국 생산 모델이 안정성 면에서 똑같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충돌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의 내수용과 수출용의 내장재가 철판 등이 다르다는 차별 논란에 시달려왔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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