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

이번 공동파업은 임금단체협약 결렬에 따른 것으로 파업은 내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 2월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노조가 연대해 공동대응에 나선 것은 조선업체에서 처음 만들어진 노조인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파업에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2500여명 가운데 500~7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900원(8.27%) 인상과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3년째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 장기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뿐 아니라 관련 협력까지 타격을 입을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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