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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돌입하는 노조연대는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데 반해 사측은 동결안을 제시하고 있다. 노조연대는 회사의 대규모 부실이 경영진의 경영실패인데 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꼴이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경영정상화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를 사측에 요구해왔지만 전혀 관철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파업에 불참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평균 임금은 전체 노동자들 가운데 평균을 상회하기 때문에 파업 명분이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선산업 노동자 평균 임금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임금 인상을 위한 파업은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노조 요구를 수용할 계획이 없으며, 최근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조도 대승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과 STX조선,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 신아SB 등 나머지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임금 협상이 타결 됐거나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해 참여하지 않는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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