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찬성률 55.4%

8일 한국타이어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개표 결과 55.4%가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448명 중 97.1%(4319명)가 참여했고, 이 중 2393명이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과 생산기능직 단협 체결 즉시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정액 지급, 월차 기본급 보전(월차 폐지, 기본급 2.4% 추가 정률 인상) 등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가 설립 53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기준 6.7%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1% 인상을 제시하면서 노사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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