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노조 부분파업…현대車노조 파업투표 돌입
현대重노조 부분파업…현대車노조 파업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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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은 ‘줄파업’ 예고·현대차 ‘가결’되나
▲ 9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임금협상에서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협상 난항과 조선사 노조들과의 공동투쟁을 이유로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대우해양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함께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4일과 지난달 26일에도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6월 25일 올해 임단협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0여 차례의 교섭에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에 이어 10∼17일에는 사업부별로 순환 또는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단협에서 사측과의 의견에 접점을 찾지 못해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 중이다.
 
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아차 노조 광주지회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쟁의행위에 돌입하다는 방침이다.
 
노사는 이날까지 사측과 임금 본교섭을 진행한 뒤 진척이 없을 경우 10일 쟁의발의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11일 쟁의조정 신청, 16일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상여금 , 8+8근무형태변경 또는 4대 전제조건(전환배치 불가, 외주화불가, 설비투자, 인원투입)선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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