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조기 전당대회 요구, 총선 패배 자충수”
전병헌 “조기 전당대회 요구, 총선 패배 자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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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흔들기, 2‧8전당대회 경선불복 오해 초래”
▲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10일 당내 일부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잔 주장에 대해 “총선 패배를 부르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10일 당내 일부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잔 주장에 대해 “총선 패배를 부르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친노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민생국회에 몰두해도 부족한 시간에 우리는 당권놀음만 한다는 비판만 자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조기전대론은 현재의 갈등과 분열의 상처를 더 깊고 크게 하자는 것”이라며 “물리적 시간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지도부 흔들기가 2·8 전당대회 경선불복이었다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일각에선 문 대표의 재신임 발표를 두고 당 중앙위원회가 아니라 전당대회를 열어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비주류의 혁신위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문 대표의 전날 재신임 선언과 관련해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자치분권 민주지도자 조찬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당의 상황에서 중요한 결단을 한 것”이라며 “혁신안과 결부시켜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취지에서의 결단”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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