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이틀째 ‘순환 파업’ 단행
현대重 노조, 이틀째 ‘순환 파업’ 단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 측 “조업에 차질 없어”
▲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이틀째 사업부별 순환파업 중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이틀째 사업부별 순환파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해양사업본부와 전북 군산조선소 조합원들은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해양사업본부에는 2200여명, 군산조선소에는 550명가량의 조합원이 있다.
 
참여 조합원들은 각 사업부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집으로 돌아갔다. 노조는 앞서 10일 전기전자, 건설장비, 5사업부 등을 중심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15일과 16일에도 3∼4개 부서가 부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조선노조 모임인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9개 노조가 예고한 2차 공동파업에 참여해 7시간 부분 파업한다. 노사는 6월 25일 올해 임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교섭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순환 파업에 앞서 노조는 이미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사측은 경영 위기를 근거로 기본급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 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자들이 있어 조업에는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