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약이라며 수면제 먹이고 강간 40대 기소
살 빼는 약이라며 수면제 먹이고 강간 4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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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피해여성 10여명…여죄 파악 중
▲ 살 빠지게 해주겠다며 여성들을 유인해 강간한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살을 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유인해 여성을 강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살을 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수면유도제와 항우울제 등을 먹인 후 강간한 백모(42)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6월부터 온라인 사이트에 다이어트 관련 글을 게시해 연락이 온 여성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 약물을 복용시킨 후, 성폭행 및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0일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9월 3일 백씨를 검거했으며, 백씨의 휴대폰과 웹하드에서 피해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1500여건 발견했다.
 
범행 당시, 백씨는 모친이 지병으로 수술을 받고 처방받은 수면유도제 및 항우울제를 여성들에게 체질을 바꿔 살이 빠지는 약이라고 속여 복용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은 피해 여성을 10여명 확인했고, 백씨에게서 발견된 사진 및 그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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