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원장, 유명배우 형으로 알려져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빌라의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유명 배우의 친형이자 병원 원장인 45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러 자신의 차량으로 귀가한 뒤 지갑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는 빌라 경비실로 가 폐쇄회로(CCTV)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비원들이 A씨 차량 주차 장소가 사각지대여서 CCTV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하자 A씨는 갑자기 화를 내며 경비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
A씨는 “경비원들의 근무 태도가 불성실해 근무 기강을 바로잡으려고 욕을 하며 얼굴을 만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경비원들 중 한 명을 불러 조사를 했으며 다른 한 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계획이다.
경비원 중 한 명은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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