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찬반투표…파업 초읽기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40분과 3시40분으로 2차례 나눠 각각 1시간 씩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10일 기아차 노조는 소하리 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를 결의 한 바 있다. 지난 11일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9일까지 8번의 본교섭을 거쳤다. 추석 전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기본급 7.7% 인상과 작년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근무형태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 노조가 지난 9일 조합원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69.8%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