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유플러스 폰 할부이자 시중은행 대출보다 비싸
SK텔레콤·LG유플러스 폰 할부이자 시중은행 대출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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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 1%대 무색해
▲ 금리는 꾸준히 낮아지고 있지만 핸드폰 할부금 이자는 5.9%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
이통사가 기준 금리 1%대가 무색하게 단말기 할부이자를 높은 금리로 책정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유플러스는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 이자 5.9%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7년째 단말기 할부금에 대해 5.9%의 이자를 받아왔다. LG유플러스도 4년 동안 할부이자를 5.9%로 고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현 이자율을 책정할 당시 기준 금리는 각각 2.50%와 3.25%였다. 현재 기준금리는 1.50%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9%의 금리는 신용도 6등급의 금융소비자 대출 이자 수준이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30~3.94%다. 국민은행의 경우 7등급 이상의 고객에게도 5.48의 금리를 적용해 대출한 바 있다.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보다 오히려 휴대폰 단말기 할부이자가 더 높은 셈이다.
 
할부이자는 기간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할부기간을 24개월이나 30개월로 다르게 정해도 같은 5.9%의 금리가 책정된다.
 
반면, KT의 경우 매월 0.25%의 할부이자를 받아왔다. 최근 0.02%포인트 오른 매월 0.27%의 이자를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이자가 3~4%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6%에 이르는 이자는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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