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분리경영 가능성에 “적절치 않다” 일축

이날 첫 질의자로 나선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이 신 회장에게 “롯데는 한국 기업이 맞느냐”라고 묻자 신 회장은 “맞다”면서 “호텔롯데를 포함한 모든 롯데그룹 계열사는 한국 기업이고 근무하는 사람들도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이 “왕자의 난은 끝났나”라고 묻자 신 회장은 “끝났다”라고 짧고 단호하게 답했고, “다시 경영권 분쟁 소지가 없나”라고 묻자 “그럴 가능성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호텔 롯데 상장 계획에 대해 묻자 신 회장은 “내년 2분기까지 상장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순환출자 80% 없애고 상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추가로 김 의원은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신 회장은 “총괄 회장에게 왜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하는지 설명했고 승인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롯데그룹 한-일 분리 경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 롯데는 같이 경영해야 주주가치를 올릴 수 있다”며 “분리해서 경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분리 경영 가능성을 일축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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