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 비상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담양 전통시장 및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가금류 판매소에서 AI 바이러스(H5N8형)가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민족 대이동을 앞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I 바이러스는 지난 3월부터 AI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상시 예찰(사전 현장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16일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고 19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업소에서 신고한 게 아니라 상시 예찰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며 “오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지만 발병한 상태는 아니었고, 예방 차원에서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AI 확산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발생원인과 유입 경로에 대해 농식품부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해당 가금류 판매소 2곳을 19일부터 2주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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