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민공천제 아닌 제3의 길, 지극히 현실적”
원유철 “국민공천제 아닌 제3의 길, 지극히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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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 국민 뜻 최대한 반영하는 공천방식 유지한단 것”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김무성 대표가 정치개혁안으로 내세우며 당론으로까지 채택했던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를 이젠 실시하기 어렵다고 보며 ‘제3의 길’을 언급한 것 관련, “나는 아주 지극히 현실적인 것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김무성 대표가 정치개혁안으로 내세우며 당론으로까지 채택했던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를 이젠 실시하기 어렵다고 보며 ‘제3의 길’을 언급한 것 관련, “나는 아주 지극히 현실적인 것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린 하려고 했는데 야당이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새로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선택이 제3의 길이고, 제3의 길이란 것은 국민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는 공천방식과 정신을 유지한다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선 지금 다들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입장에선 지금 19대 정기국회에서 할 일이 많다”며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입법도 해야 하고 한중 FTA (비준안 처리) 등 처리해야 할 게 많은데 이런 것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가닥을 잡아야 하는 차원에서, 그런 충정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3의 길’에 대해 김 대표와 논의한 적 있는지에 대해선 “없다”라면서도 “큰 틀에서 보면 기본적인 정신, 국민 뜻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그런 기본 정신은 큰 틀에서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8일 원 원내대표는 “국민 상향식 공천 기본정신을 받는 제3의 길을 빨리 모색해야 한다”고 발언해 친박계인 윤상현, 서청원 의원의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을 통한 김 대표 압박 기류에 가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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