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당 대표들, 열세지역 출마하고 해당 행위자 조경태 강력 조치해야”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담은 충언을 우리당에게 바친다”며 “계파주의와 기득권이 아닌 순수한 희생과 실천으로 우리당을 바꿔달라고 고언을 드린다”며 이같은 안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권재민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며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더라도 혁신안과 혁신의 정신은 반드시 관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감동은 의무가 아니라 희생에서 나온다.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국민을 감동시킬 자기희생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대표는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서 우리당 총선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 최고위원들은 멸사봉공의 자세로 총선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07년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이후 우리당을 이끌었던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 전직 대표들은 당의 열세지역 출마를 비롯한 당의 전략적 결정을 따라 달라”고 했다.
또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과 부적격자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하위 20%는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탈당, 신당은 최대의 해당 행위다. 공개적으로 탈당 및 신당 창당이나 합류를 선언한 사람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어떠한 형태의 복당도 불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했다.
이밖에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과 평가위원들의 조속한 선임, 인재영입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적극적인 활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반드시 혁신을 실천하여 서민과 중산층, 약자와 일하는 자의 정당이 되겠다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민생복지정당으로 거듭나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11차에 걸친 혁신안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