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챙긴 이자 수입만 3조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별 약간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보험사들이 약관대출을 통해 평균적으로 적용하는 금리가 연 10% 내외의 고금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약관대출의 경우 상한액이 해약환급금의 80%를 넘지 않아 돈을 떼일 가능성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비싼 금리를 받는다는 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고금리를 통해 보험사들이 챙긴 이자 수입은 2010년 2조9786억원에서 지난해 3조3038억원으로 11%가 늘었다.
보험사별로는 동양생명(11.5%)의 최고금리가 가장 높았고 한화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KB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의 최고금리도 연 10.5%로 역시 높았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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