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등 보험사들, 약관대출 ‘고금리’ 논란
동양생명 등 보험사들, 약관대출 ‘고금리’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챙긴 이자 수입만 3조
▲ 보험사들이 약관대출을 이용해 연 11.5%에 달하는 고급리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보험사들이 고객들이 지불한 보험료를 단보로 돈을 대출해주는 약관대출을 이용해 연 11.5%에 달하는 고급리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별 약간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보험사들이 약관대출을 통해 평균적으로 적용하는 금리가 연 10% 내외의 고금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약관대출의 경우 상한액이 해약환급금의 80%를 넘지 않아 돈을 떼일 가능성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비싼 금리를 받는다는 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고금리를 통해 보험사들이 챙긴 이자 수입은 2010년 2조9786억원에서 지난해 3조3038억원으로 11%가 늘었다.

보험사별로는 동양생명(11.5%)의 최고금리가 가장 높았고 한화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KB생명, 현대라이프생명의 최고금리도 연 10.5%로 역시 높았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