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의 80%
삼성그룹,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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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 101명…삼성전자 한 곳만 57명
▲ 삼성전자의 외국인 임원이 국내 100대 기업의 외국인 임원 전체 숫자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삼성전자의 외국인 임원이 국내 100대 기업의 외국인 임원 전체 숫자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의 ‘2015년 국내 100대 기업 내외국인 임원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현재 100대 기업 전체 임원 6928명 중 외국인 임원은 18개사 10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은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로 100대 기업은 매출 순위로 매겨졌다.
 
이 중 삼성전자 한 곳의 외국인 임원들 숫자는 57명으로 100대 기업의 외국인 임원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해외 핵심 인재 영입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외에도 많은 외국인 임원들이 삼성그룹 소속이었다. 57명의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에 13명, 삼성엔지니어링에 6명, 삼성SDI에 3명, 삼성전기에 2명이 포진돼 있었다. 삼성그룹에 있는 외국인 임원 수만 81명이다.
 
이어 한온시스템(구 한라비스테온공조) 4명, LG전자 3명, 현대자동차·대한항공·CJ제일제당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순혈주의가 강한 포스코 등의 철강업체나 조산·중공업 부문에는 외국인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외국인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파악됐으며 최고령은 SK이노베이션의 68세, 최연소는 삼성전자의 34세로 조사됐다. 60대가 총 13명이고 50대는 52명, 40대 35명, 30대 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은 남성이 97명으로 전체 101명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여성 임원은 4명으로 나타났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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