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들, 서초사옥으로 ‘헤쳐 모여’?
삼성 금융계열사들, 서초사옥으로 ‘헤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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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삼성카드 이어 삼성생명도 이전 검토 중
▲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화재를 제외한 삼성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들이 모두 서초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화재를 제외한 삼성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들이 모두 서초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은 세종대로 삼성생명 빌딩을 매각하는 방침을 확정하고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서초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과 삼성카드 역시 서초사옥에 합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옥 처리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삼성증권과 삼성카드의 서초사옥 합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삼성생명도 서초사옥으로 이전할 경우 삼성화재를 제외한 주력 금융계열사들이 모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서초사옥으로 한 데 모이게 된다.
 
다만 삼성생명 빌딩의 매각 협상 대상인 신한금융과의 가격 협상에 대한 입장 차이가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합의까지는 시일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로 삼성본관에는 통합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이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이로써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 자리매김할 통합 삼성물산은 오는 12월 사옥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례 없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로 시름을 앓고 있는 삼성생명은 사옥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집중 관리로 새롭게 태어나는 결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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