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4명 성추행…몹쓸 교사 2명 영장
경찰, 84명 성추행…몹쓸 교사 2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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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화면캡쳐
경찰, 84명 성추행…몹쓸 교사 2명 영장

8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 2명 영장 청구 소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30일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여교사 등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서대문구의 모 공립고등학교 교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수사결과 이들에게 피해를 본 학생이 모두 84명인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15년 7월까지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을 들은 학생들이다.

이 가운데 2명은 또 다른 교사로부터 성추행까지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교사 4명도 학교장이나 동료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A교사는 학생 84명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하고, 동료 교사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교사는 성희롱 피해를 당한 학생 84명 가운데 2명에 대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재범 우려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학교 교장에 대해서도 직무 유기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해당 학교장이 가해 교사들의 성추행와 성희롱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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