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지역구 의석수 결정 연기할 듯
선거구 획정위, 지역구 의석수 결정 연기할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촌 의원들 반발에 與野 원내대표가 연기 요청
▲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일 결정할 예정이던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 결정을 여야 원내대표 요청에 따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일 결정할 예정이던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 결정을 여야 원내대표 요청에 따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황영철,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농어촌 의원들이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획정위 발표 연기를 주장한 데 대해 여야 원내대표는 이를 수용하고 획정위에 연기 요청 의사를 전했다.
 
그간 여야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결정하지 못해 당초 이날 획정위가 결정할 방침이었는데 246석과 249석 중 하나를 택할 가능성이 커 어떻게 되든 농어촌 지역구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농어촌 의원들의 요구대로 획정위의 지역구 수 지정 결정을 오는 8일로 연기하는 걸 획정위에 함께 요청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농어촌 대표성 등을 감안해 지역선거구 수 결정 일정을 숙고해달라”고 획정위에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획정위 측은 “일단 지역선거구 수 발표를 연기할지, 전체적인 일정을 연기할지, 아니면 발표를 강행할지 여부를 놓고 회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