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야마하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2016년까지 일본 야마하의 골프카트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는 골프카트는 야마하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모델로, 5.5킬로와트시(kWh), 74암페어시(Ah) 용량의 파우치 형태로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반으로 줄었지만 수명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납축전지는 2년에 한 번씩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는 별도의 비용 없이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야마하는 1955년 설립된 엔진 및 전동모터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골프카트 업체 중 하나다. LG화학은 2013년부터 야마하와 리튬이온전용 골프카트 배터리 분야에서 폭넓은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는데, 이 회사는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전세계 전동 골프카트 시장 규모는 약 150만대 수준으로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기존 납축전지를 리튬이온배터리로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가는 추세다. 야마하는 이번 차세대 골프카트에 적용될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전 기종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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