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한화S&C 일감몰아주기 혐의 조사
공정위, 한화S&C 일감몰아주기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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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세 아들 지분 100% 보유 계열사
▲ 한화S&C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S&C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한화증권으로부터 한화S&C와의 거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전산시스템통합 업체인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들인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가 50%, 차남 김동원 한화 디지털팀장이 25%,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매니저가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S&C의 매출은 4116억원으로 이 가운데 2140억원(52%)을 한화그룹 내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창출했다.
 
공정위가 한화증권에도 수사망을 펼친 이유는 지난 2013년 9월 주진형 사창 취임 이후 한화S&C의 거래가 갑자기 줄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주 사장 취임 전 연간 200~300억원을 한화S&C에 지급해 왔지만, 주 사장 취임 후인 지난해 15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한화증권 등 그룹 계열사가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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