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끊고 자체사업 진행할 것”
한진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끊고 자체사업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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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스카이와 위탁거래 정리”
▲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가 ‘싸이버스카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가 또다른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6일 공정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내 면세품을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에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싸이버스카이와의)거래를 정리하고 자체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싸이버스카이’는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씨 등 세 자녀가 100% 지분을 소유한 한진그룹 비상장사 계열사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기내에 잡지 모닝캄의 광고와 인터넷을 통한 기내 면세품 판매를 하고 있다. 싸이버스카이는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82.7%(175억원)를 내부거래로 올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입주한 싸이버스카이 사무실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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