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체계 개발 후 현장 적용 방침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회-조선3사 공동추진 조선해양산업 인력양성체계 수립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협회와 조선3사는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조선해양산업 교육체계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이는 조선해양산업 직무·직능수준별 필요역량을 파악하는 한편 기존의 산발적 교육을 표준·체계화함으로써 기술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영업 ▲구매 ▲설계 ▲프로젝트관리(PM) ▲시운전 등 핵심 7대 직군의 직무·직능수준별 필요역량을 도출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체계는 입문부터 기초, 심화, 고급 등 총 4단계로 조선분야 6개 직군 84개 과정, 해양플랜트분야 5개 직군 229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조선 3사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협회는 3사 공통과정 운영을 담당한다. 다음달 협회 주관으로 신규개발과정 중 국내 해양플랜트 취약 분야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과정이 시범운영된다. 향후 산업게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 과정이수형 자격제도 연계 등도 추진한다.
서영주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조선 3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전문가를 육성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플랜트가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 전체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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