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혼다·마쓰다·미쓰비시 디젤차도 배출가스 기준 초과
벤츠·혼다·마쓰다·미쓰비시 디젤차도 배출가스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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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치 20배도 배출
▲ 메르세데스-벤츠와 혼다 등 일부 업체들의 디젤차량도 허용치 이상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스데스-벤츠와 혼다, 마쓰다, 미쓰비시가 생산한 디젤 차량도 폭스바겐처럼 도로 주행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배출가스를 내뿜는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10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업체가 이들 차량을 실험한 결과, 이들 회사의 디젤차가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의 최고 20배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업체는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현행 EU 배출가스 검사(NEDC)를 통과한 디젤 차량 200대를 대상으로 도로 주행시 배출가스량이 기준과 부합하는지 조사했다.
 
혼다의 일부 모델은 NOx 배출량이 기준치의 6배, 제조사가 명시되지 않은 일부 사륜구동 모델은 기준치의 20배에 달하는 NOx를 내뿜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젤차량의 평균 NOx 배출량이 1km당 0.406g로 EU5 기준치의 2.2배, EU6 기준치의 5배였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는 관계자는 “실제 도로주행 시 조건은 일반적으로 실험실과 다르므로 배출가스 수치는 기준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혼다 관계자는 “혼다의 차량은 유럽 법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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