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판매차량 가솔린…중국선 타격 적을듯

이날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총 367만대를 판매해 외산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콜 조치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장착된 수입 디젤 차량 티구안 SUV 1946대와 파시트 B6 4대 등이다.
디젤엔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확산 되고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 생산 된 차량들은 이번 ‘사태’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중국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생산된 폭스바겐 디젤차량 중에서는 배기가스 눈속임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외국 자동차가 사업하려면 현지 기업과 합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관계자는 “우리 고객에게 불편함을 야기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리콜 대상 차량에 공지한 뒤 저감장치 수리를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들 대부분이 가솔린 엔진이라는 점이 이번 사태로 인한 타격은 다른 나라들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 전문가는 “중국 내 디젤차 판매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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