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후 전면 중단도 우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가 전날 “인권위가 휴일에는 식사전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를 분회에 일방적으로 알려왔다”며 “더구나 16일 이후에는 아예 식사전달을 책임질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분회는 “인권위가 최근 무교동에서 저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식사 전달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인권위는 더 이상 식사전달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했다. 인권위는 다음 주 평일까지만 식사를 전달한 뒤 이후에는 식사문제에 대해 전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두 고공농성자들은 이날부터 3일 간의 연휴 동안 식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인권위가 변화가 없을 경우 17일부터는 전면 식사 공급 중단도 예상된다.
분회 관계자는 “급격히 떨어진 체온으로 감기몸살까지 겪고 있는 농성자들이 곡기까지 굶어가면서 삭풍을 버텨야 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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