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고공농성자들 식사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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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후 전면 중단도 우려
▲ 기아자동차 인권위 고공농성자들에 식사반입 중단됐다. 이들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구 인권위원회 건물 옥상 광고탑에서 농성중인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식사반입이 중단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가 전날 “인권위가 휴일에는 식사전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를 분회에 일방적으로 알려왔다”며 “더구나 16일 이후에는 아예 식사전달을 책임질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분회는 “인권위가 최근 무교동에서 저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식사 전달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인권위는 더 이상 식사전달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했다. 인권위는 다음 주 평일까지만 식사를 전달한 뒤 이후에는 식사문제에 대해 전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두 고공농성자들은 이날부터 3일 간의 연휴 동안 식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인권위가 변화가 없을 경우 17일부터는 전면 식사 공급 중단도 예상된다.
 
분회 관계자는 “급격히 떨어진 체온으로 감기몸살까지 겪고 있는 농성자들이 곡기까지 굶어가면서 삭풍을 버텨야 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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