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3분기 적자-흑자 전망 ‘오락가락’
조선 빅3, 3분기 적자-흑자 전망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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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흑자 삼성중공업 외 적자·흑자 전망 엇갈려
▲ 수 조원에 달하는 분기 적자에 시달렸던 조선 빅3 중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실적 전망이 안갯 속에 빠져 있다. ⓒ삼성중공업
지난 2분기 수 조원에 달하는 분기 적자에 시달렸던 조선 빅3 중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실적 전망이 안갯 속에 빠져 있다.
 
11일 증권정보 사이트 와이즈리포트에 다르면 지난 3분기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323억원, 매출액 3조129억원, 순이익 33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이 1조5481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체면치레는 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의 실적에 대한 전망은 증권사마다 편차가 큰 편이지만 대체적으로 흑자 전환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플랜트 관련 쇼크가 지난 2분기 대다수 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반면 200억~400억원대의 영업손실과 소폭의 영업이익 사이에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영업손실 전망에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현대오일뱅크의 재고손실과 해양플랜트 개선 지연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증권사 컨센서스가 444억원 적자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망은 아닐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업계를 덮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은폐 의혹 이후 된서리를 맞은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게는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도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분기 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조선업계 빅3에 다시 조 단위 적자의 파고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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