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정위, 결국 제출시한 못 지켜…“국민께 송구”
획정위, 결국 제출시한 못 지켜…“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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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들간 견해차이 컸다”…내일 오후 2시께 입장발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법정 제출기한을 하루 앞둔 12일 획정안 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사포커스DB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법정 제출기한을 하루 앞둔 12일 획정안 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대년 획정위 위원장은 이날 전체 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최종합의안 도출에 실패했고 내일 위원회에서 성명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 방안을 놓고 고심했지만 끝내 단일안을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위원들간의 견해 차이가 컸다. 내일 (성명서 발표때)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획정위는 그간 밤샘 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야 입장을 대변하며 대리전을 펼쳐 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획정위) 위원장 판단에 따라 (국회의) 요청이 있으면 그 기간을 며칠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라며 “오늘 중으로 지역구·비례대표 수를 정해 획정위에 넘겨주면 거기서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획정위는 내일 오전 10시 성명서 작성을 위한 전체회의 이후 오후2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 발표를 가질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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