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간 견해차이 컸다”…내일 오후 2시께 입장발표

김대년 획정위 위원장은 이날 전체 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최종합의안 도출에 실패했고 내일 위원회에서 성명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 방안을 놓고 고심했지만 끝내 단일안을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위원들간의 견해 차이가 컸다. 내일 (성명서 발표때)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획정위는 그간 밤샘 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야 입장을 대변하며 대리전을 펼쳐 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획정위) 위원장 판단에 따라 (국회의) 요청이 있으면 그 기간을 며칠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라며 “오늘 중으로 지역구·비례대표 수를 정해 획정위에 넘겨주면 거기서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획정위는 내일 오전 10시 성명서 작성을 위한 전체회의 이후 오후2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 발표를 가질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