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여성, 약 8년 전 정신분열증 판정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6분경 김모(20·여)씨가 서울 종로구 종각 소재 건물 24층에서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당시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4층으로 올라가 소화기로 유리창을 깬 후 투신했으며, 해당 건물의 24층은 미입주 상태로 전층이 비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인 출입 제한도 없는 상태였다.
김씨는 건물 3층의 옥상 화단으로 떨어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의식이 있었으나 병원에 도착한 직후인 4시 55분경 숨을 거뒀다.
경찰은 김씨가 약 8년 전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해왔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건물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및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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