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이로지스틱스 범한판토스에 매각
LG전자, 하이로지스틱스 범한판토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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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논란은 해소해야
▲ LG전자가 물류 자회사 하이로지스틱스를 범한판토스에 매각한다.사진 / 시사포커스DB
LG전자가 물류 자회사 하이로지스틱스 지분 100%를 범한판토스에 매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범한판토스는 빠르면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하이로지스틱스 인수건을 결정할 계획이다. 하이로지스틱스 지분 100%에 대한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할 경우, LG그룹 내 유일한 물류 회사로써 입지가 다져질 것으로 관측한다.
 
범한판토스는 지난 5월 LG상사가 지분 51%를 사들여 LG그룹에 편입시킨 해외화물 운송업체로 매년 우수한 실적을 내놓는 물류업계의 ‘노른자위 기업’이다.
 
전자와 화학, 정유, 건설, 유통 분야의 25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매출의 60% 정도를 LG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얻고 있어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측면도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50억원, 139억원 낸 하이로지스틱스도 일감몰아주기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초 가전제품 보관과 배송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지만, 현재 매출액의 80% 이상이 LG전자를 포함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다. LG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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